봉화에서 인연이 길게 온 울 수양딸이 혼인 신고도 하고 결혼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기전 미리 조상합의 시키 놓고 신랑과 같이 오게 되었네요

 

처음 학교 나와서 불안해 하던 그아이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성인이 되어서 결혼을 합니다

 

너무도 고맙죠 물론 살아갈려구 참 많은 노력을 한 딸입니다 배아파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수양자 삼아서 힘들때 어디가지 않고

 

꾸준히 찾아오고 어버이날 생일날 꼬박 꼬박 챙기주던 그아이가 사위라고 데리고 왔는데 큰 키에 참 잘 생긴 얼굴이

 

두 모습이 너무도 이뻐서 정성맞이 드려도 도연산당 이모랑 울 단골언니랑 법사님이랑 기분 좋게 일을 해 주었습니다

 

혼자서 포항에서 살림한다고 이모는 김치랑 깍두기 싸서 허리 아픈사람이 딸내미 좋와 한다며

 

싸주고 정말로 고맙죠 이모랑도 일년이 넘어서고 도연산당 식구들은 그냥 긴 단골손님들이 하나둘씩 결혼도 하고

 

도연산당도 나이가 들어갑니다

 

오늘 한꺼번에 좋은 소식도 들리고 너무도 기분 좋은 하루 였습니다

#혼인염탐굿 #조상합의굿 #인연합의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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